제리 & 마지 고 라지

잔잔한 드라마에 위트있는 영화를 보고싶다면
이영화 제리& 마지 고 라지를 추천해봅니다.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은퇴 노년자가 어느날 윈드폴이라고 하는 복권의 헛점을 발견하고
통계적 접근을 통해서 무려 300억이 넘는 당첨금을 받은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영화다.
남주는 브레이킹 베드로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크렌스턴이 맡았고 그의 짝인 아내역은
무려 아네트 베닝이다.
내게 아네트 베닝은 워렌비티와 함께 출연했던 러브 어페어로 각인된 배우이다.
그 작품에서의 그녀는 아름답고 섬세했고 우아했고 격조있었다. 그런 그녀도 세월의 흐름앞에
할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녀가 워렌비티와 30년넘게 결혼생활을 잘 이어가는 모습도 나는 보기가 좋다.
어쨌거나 각설하고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2343541
간단한 계산으로 복권을 '해킹'해 337.5억원을 따낸 부부 - BBC News 코리아
제리와 마지 셀비 부부는 지난 10년간 2개 주에서 수십 번 복권에 당첨됐다.
www.bbc.com
실제와 영화가 다른것은 그의 직업이었고 약간의 각색으로 그가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사회공헌을 좀 했다는것 정도의
차이다. 실제로는 자녀들의 교육비로 사용했다니 그것도 좁게보자면 사회공헌이다.
윈드폴이라고 하는 복권은 1등당첨자가 안나오면 이월되는게 아니라 2-3등이 그 수익금을 나눠갖는 방식인데
확률상 이렇게 되면 복권을 다량으로 구입하면 당첨확률이 거의 확실하게 올라간다는 통계에 따라
다량의 복권을 구입하면서 여러차례 복권에 당첨되고
그 수익금이 무려 한화로 300억이 넘었다고 하니 대단하다 아니하지 않을수 가 없다.
물론, 이런 방식은 국내의 로또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한데 우선 한사람이 구입할 복권의 수량이 제한적인것도 그렇고
이월이 되는경우도 거의없을뿐더러 이월이 된다하여도 2,3등이 나눠갖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자체는 잔잔하다. 캐릭터는 숫자를 좋아하고 자신의 관심사에 깊게 몰입하고 빠져들다보니 아들과의
관계도 약간은 소원해졌지만 아들을 탓하지않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다가서고 아내와도 이 짜릿한 복권 베팅에
즐겁게 모험하며 참가한다.
딱히 화려하지도 화끈하지도 않은 미적지근한 곰탕같은 영화지만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좋은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화를 무지하게 좋아하므로
주말에 볼만한 영화를 찾고 있다면 본작을 감상해본다면 어설프게 널린 넷플릭스의 허접한 영화들보다는
좋을듯 하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나름의 사건은 있다. 하버드 명문대생의 싸가지와의 대결이랄까?
어쨌거나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가족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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