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등대해변 조개상회

여행의 목적이야 사람들마다 제각각일것이다.

낯선 여행지 혹은 종종 들르는 여행지에서 풍경을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것은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내 경우에는 식도락이라고 할만큼 음식을 즐기지도 맛을 잘 보지도 않지만 그래도 먹을줄 아는선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것을 여행의 최고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있다.

 

조개상회는 이번 휴가에 다녀온 등대해변의 해변가에 위치한 조개구이집이었다.

지난번 방문했을때에는 문이 닫혀있어서 그냥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성업중이라 방문해봤다.

등대해변 주변에는 꽤많은 식당들이 들어서 있지만 해변의 길이가 엄청나게 긴편은 아니라 그 숫자가 여타 유명

관광지들에비하면 적은 편이다. 숙소에서 걸어서 금새 도착할 수 있는곳이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한다. 2명이면 3단구이가 적당하고 조개를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면 4단주문을 하면 된다고 한다.

4단으로 주문했다.

 

 

4단구이이다. 4단 조개구이로 가격은 65,000원이다. 대하없는 조개구이로만 주문했다.

가격은 싼편은 아니다. 게다가 바닷가라고 해서 이곳이 생산지일리도 만무하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 조개로 알고 있다.

메뉴판에 원산지 표기가 당연히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없다.

 

이건 법적의무사항이 아닌가 보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원산지 표시에 소극적이다. 굳이 직원을 불러 물어봐야한다.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데 굳이 물어봐야하는점은 매우 아쉽다. 이부분은 관계법령을 강하게 해서라도

의무표시제로 메뉴판에 적도록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우리 동네 인근에있는 조개구이집보다도 원산지도 아니면서 더 비싸게 파는것은 역시나 관광지라고하는

특수성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조개구이를 시키고 라면까지 시켰다. 조개구이는 부피에 비해 사실 양이 적은편이다. 내용물은 얼마안되기 때문이다.

맛은 뭐 특별히 뛰어나다고 하기가 뭐하다. 어딜가도 비슷한 맛을내는 조개구이니까.

 

다만 이 지역에서 이곳 말고는 조개구이 전문점이 없는게 아마도 이곳의 강점인듯 하다.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성업중이다. 다만, 손님이 많아서인지 주문이 제대로 안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테이블도 그랬지만 옆테이블도 주문이 잘못들어갔다고 한다.

 

가성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조개구이 맛은 크게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아니 오히려 그런 배경적인 요인때문에 괜찮은 추억으로 남겠다.

 

여름 손님들을 위한 한철<?>장사하는곳들은 대부분 이때아니면 매출을 올리기 힘든점을 감안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