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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위산약 3년 시험의 차이는 장염 1가지' 위장약을 오래 드셨다면, 줄여 볼 때

by 꿀팁연구소연구원 202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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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이나 역류 때문에 위산을 줄이는 약을 1년 넘게 드시는 60세 이상 분들 이야기입니다.

 

텔레비전에서 위산약을 오래 먹으면 치매가 온다, 뼈가 약해진다는 말을 듣고 덜컥 겁이 나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1만 7천 명을 3년 지켜본 시험에서 드러난 차이는 장염 1가지였습니다. 무엇이 사실이고, 오래 먹던 약을 어떻게 줄여 볼 수 있는지 봅니다.

 

 

 

▍ "무서운 부작용 목록"

 

 

 

 

위산약의 부작용으로 폐렴, 골절, 치매, 콩팥병까지 여러 가지가 오르내립니다.

 

그런데 그 목록은 대부분 이미 약을 먹던 사람을 돌아본 관찰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이를 시험으로 확인한 연구가 있습니다. 심장·혈관 질환이 있는 17,598명 을 나눠 절반은 위산약을, 절반은 가짜약을 먹게 했습니다.​

원래 피를 묽게 하는 약을 시험하면서 위산약도 함께 나눠 먹게 한 것으로, 여러 사람이 지낸 해를 모두 더하면 53,152인년에 이르는 기록입니다.

 

중앙값 3.01년 동안 폐렴, 골절, 위축성 위염, 콩팥병, 당뇨, 치매, 암, 입원, 사망까지 6개월마다 셌습니다.

 

걱정할 만한 목록을 거의 다 한 번에 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시험입니다.

 

뚜렷한 차이가 난 것은 장염 하나 였습니다. 1.4% 대 1.0%입니다.​

특정 장염균 감염이 2배쯤 많았지만 13건뿐이라 확정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심장 질환 환자를 본 시험이라 모든 노인에게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 "치매는 결론이 엇나갑니다"

 

 

 

 

치매 걱정은 따로 짚어 보겠습니다. 18편, 630만 명 넘게 모은 관찰 연구 분석이 올해 나왔습니다.

 

전체로는 치매 위험이 1.14배였지만 통계상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65세 이상만 보면 1.21배로 뚜렷했고, 아시아 연구에서는 1.31배였습니다.

 

유럽 연구에서도 1.32배였습니다.

 

 

 

 

그런데 연구마다 결과가 크게 달라, 연구팀은 이것을 원인과 결과로 읽을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요인이 섞였을 가능성, 약을 먹은 기간을 잘못 셌을 가능성 같은 한계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저 오래 먹는 것과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것은 다릅니다.

 

대신 권고는 분명했습니다. 꼭 필요한 이유가 있을 때, 가장 짧게 쓰라는 것입니다.

 

한 검토는 이 약을 받는 사람의 25~70%가 적절하지 않게 처방받는다고 인용했습니다.

 

무섭다고 갑자기 끊을 약은 아니지만, 필요 없이 오래 이어지는 경우는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안내문 1장이 2배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에서 1년 넘게 위산약을 먹은 34,409명 을 대상으로 줄여 보는 시험을 했습니다. 평균 68.6세였습니다.​

683개 의원, 일반의 1,498명이 함께한 큰 시험이었고, 참여자들은 하루 표준 용량으로 따져 한 해 평균 413.7일분을 먹고 있었습니다.

 

환자에게 줄이는 방법 안내문을 보내고 주치의에게도 편지를 보냈더니, 절반 넘게 줄인 비율이 14.9%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쪽은 7.0%였습니다. 2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주치의에게만 편지를 보낸 쪽은 7.7%였습니다.

 

그리고 역류 증상 점수는 두 쪽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줄여도 증상이 나빠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줄였는지는 약 청구 기록으로 셌고, 증상은 10% 표본에서만 쟀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필요할 때만 먹는 방식은 증상 조절이 안 될 위험이 1.71배 높았다는 검토도 있어, 줄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야 합니다.

 

대신 그 방식은 1주일에 먹는 알약을 3.79개 줄였습니다. 밤에 역류가 심하시면 머리 쪽을 높이고 자는 것처럼 생활 습관을 함께 챙기면 줄이기가 수월합니다.

 

그러니 스스로 끊지 마시고, 1년 넘게 드셨다면 줄여 볼 수 있는지 주치의에게 먼저 여쭤 보십시오.

 

위산약은 무서워서 끊을 약이 아니라, 오래 먹었다면 줄여 볼 수 있는지 물어볼 약.​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출처​

Moayyedi P, Eikelboom JW, Bosch J, Connolly SJ, Dyal L, Shestakovska O, et al.

Safety of Proton Pump Inhibitors Based on a Large, Multi-Year, Randomized Trial of Patients Receiving Rivaroxaban or Aspirin

Gastroenterology / 2019

 

Peng TR, Lin HH, Yang LJ, Wu TW

Inconsistency in the Association Between Proton Pump Inhibitor Use and Dementia Risk: An Updated Meta-Analysis

Brain Sciences / 2026

 

Fournier JP, Gaultier A, Riche VP, Tessier P, Rat C, Nguyen-Soenen J

Deprescribing Intervention and Reduction of Proton Pump Inhibitor Use in Primary Care: A Cluster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Internal Medicine / 2026

 

글쓴이 ·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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