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은행, 자녀를 사칭한 전화나 문자를 받아 본 적이 있는 60세 이상 분들, 그리고 부모님이 걱정되는 자녀를 두고 씁니다.
"엄마, 폰이 고장 나서 이 번호로 연락해." 이런 문자 한 통에 마음이 급해지십니다.
보이스피싱 신고 번호가 올해부터 1394로 하나가 됐습니다.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돈을 보냈다면 30분 안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봅니다.
"한 해 1조 원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 2,578억 원 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고는 2만 3,360건이었습니다.
건당 피해로 나누면 한 번 속을 때 잃는 돈이 결코 작지 않다는 뜻입니다.
검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기관 사칭형이 1만 3,323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사칭형이 전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검찰이나 은행이라며 돈을 옮기라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발생은 25.0%, 피해액은 22.4% 줄었습니다.

금융·통신·수사 정보를 함께 나눠 의심 거래를 막는 제도가 출범 뒤 12주 동안 186.5억 원의 피해를 막았습니다.
올해 8월에는 이 정보 공유가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그래도 한 번 속으면 되찾기가 어렵습니다. 막는 것만큼 빨리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추석 전후로는 택배나 과태료를 핑계로 한 문자 사기도 주의하라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문자 속 주소를 누르거나, 모르는 사람이 시키는 앱을 깔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방어입니다.
▍ "돈을 보냈다면 바로"

올해 2월 1일부터 보이스피싱과 문자 사기 신고는 1394 하나로 됩니다. 365일, 24시간입니다.
예전 번호였던 1566-1188도 한동안 함께 쓰입니다.
경찰 112와 금융감독원 1332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쓰시는 은행 고객센터에도 바로 지급 정지를 요청하십시오.
112는 긴급할 때, 1332는 금융 상담이 필요할 때 떠올리시면 됩니다.

지급 정지는 내가 보낸 돈이 들어간 계좌를 묶어 달라는 요청입니다. 빠를수록 돈이 빠져나가기 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지급 정지에 이의를 내는 절차도 간소해졌습니다.
왜 30분일까요. 한 번에 100만 원 이상이 들어온 계좌는 30분 동안 현금 인출기에서 찾거나 옮기지 못하게 하는 지연 인출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30분 안에 신고하면 돈을 묶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은행 창구에서는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사기범이 창구로 가기 전에 막으려면 그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급 정지를 요청한 뒤 3일 안에 은행에 피해 구제 신청서를 내셔야 합니다.
그 뒤 금융감독원이 채권 소멸 공고를 내고, 2개월 동안 이의가 없으면 채권이 없어지고 14일 안에 돌려받을 돈이 정해집니다.
신고할 때 보낸 날짜, 금액, 받은 계좌를 적어 두시면 절차가 빨라집니다.
▍ "미리 걸어 두는 잠금"

피해가 나기 전에 미리 설정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두 은행에서 신청하는 서비스라, 한 번 가실 때 함께 걸어 두시면 됩니다.
지연 이체를 신청해 두면 내가 보내는 돈이 최소 3시간 뒤에 처리되고, 처리 30분 전까지 취소할 수 있습니다.
입금 계좌 지정을 해 두면, 미리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하루 100만 원까지만 보낼 수 있습니다.
자녀나 자주 보내는 곳의 계좌만 미리 지정해 두면 평소 생활에는 불편이 거의 없습니다.

카드론도 처음 쓰는 사람이 300만 원 이상 받으면 2시간 늦게 들어옵니다.
부모님 계좌에 이 두 가지를 걸어 두시면, 급한 전화에 흔들려도 되돌릴 시간이 생깁니다.
가족끼리 돈 이야기는 전화 말고 직접 만나서 확인한다는 약속을 정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속 주소는 누르지 말고, 받은 문자를 그대로 자녀에게 보여 주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돈을 보냈다면 30분 안에 1394·112·1332나 은행에 지급 정지, 3일 안에 피해 구제 신청.
※ 2026년 9월 기준입니다. 제도와 지원 금액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관할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피해 현황·신고 안내 (2026)
정부합동 보도자료, 보이스피싱 발생 감소 (2026.2.26)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구제 (2026.8.1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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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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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 글을 이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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