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듯해 인공눈물을 달고 사시는 60세 이상 분들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눈꺼풀이 무겁고, 오후가 되면 신문 글씨가 번져 보입니다.
눈에 좋다는 오메가-3를 1년 먹어도 가짜약과 같았다는 시험, 나이 들수록 느낌보다 눈 표면이 먼저 상한다는 연구, 그래서 먼저 받을 검사를 봅니다.
▍ "오메가-3면 된다?"

미국에서 중등도 이상 안구건조증 환자를 무작위로 나눈 시험이 있습니다. 여러 기관이 함께했고, 환자도 의료진도 누가 무엇을 먹는지 몰랐습니다.
349명은 생선에서 뽑은 오메가-3를 하루 3,000mg 먹었고, 186명은 올리브유로 만든 가짜약을 먹었습니다. 기간은 12개월입니다.
증상 점수는 오메가-3 쪽이 13.9점, 가짜약 쪽이 12.5점 좋아졌습니다. 둘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눈 표면 염색,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 눈물 양을 재는 검사도 모두 가짜약과 같았습니다.
먹지 않아서 생긴 결과도 아니었습니다. 12개월 동안 제대로 먹은 비율이 85.2%로, 혈액 수치로 확인했습니다.
눈여겨볼 것은 가짜약 쪽도 12.5점이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관리를 받는 것만으로 나아진 몫이 컸다는 뜻입니다.
부작용이 생긴 비율은 두 쪽이 비슷했습니다. 12개월은 계절이 한 바퀴 도는 기간이라, 날씨 탓으로 넘길 수도 없는 결과입니다.
하루 3,000mg은 적지 않은 양입니다. 그만큼 먹어도 1년 결과가 같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십시오.
▍ "느낌보다 눈이 먼저 상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얼마나 흔할까요. 1997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구를 모은 분석은 전 세계 유병률을 11.59%로 봤습니다.
증상으로만 세면 9.12%였는데, 눈 표면 검사로 세면 35.2% 로 뛰었습니다. 동아시아는 42.8%로 가장 높았습니다.
느낌으로 아는 것보다 검사로 보이는 것이 훨씬 많다는 뜻입니다.
증상으로 센 값은 여성 9.5%, 남성 6.8%였습니다.

나이로 보면 40대에 가장 낮았고, 그 뒤로 나이에 따라 거의 곧게 늘었습니다.
국제 눈물막 학회의 보고서도 같은 흐름을 적었습니다. 연구에 따라 유병률은 5~50%였고, 10년마다 검사상 징후가 증상보다 더 크게 늘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지만 그 차이는 나이가 들어서야 뚜렷해졌고, 아시아인은 일관된 위험 요인이었습니다.
덜 뻑뻑하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 "영양제보다 검사가 먼저"

그래서 영양제를 고르기 전에 받을 것이 있습니다. 안과에서 눈물막이 얼마나 빨리 깨지는지, 눈물이 얼마나 나오는지, 눈 표면이 상했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위 시험에서 효과를 잰 것도 바로 이 검사들이었습니다.
치료는 이 결과를 보고 고릅니다. 올해 나온 종합 검토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안약, 눈물 증발을 줄이는 안약, 기기 치료처럼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정리했습니다.
올해 5월까지 나온 시험을 모은 분석도 있습니다. 눈물 증발을 줄이는 새 안약은 시험 5편, 1,913명을 모은 분석에서 8주 뒤 각막 표면 상태를 좋아지게 했습니다.
어느 치료가 누구에게 가장 맞는지는 검사로 원인을 가린 뒤 의사와 정하셔야 합니다.
인공눈물을 하루에 몇 번 넣는지, 뻑뻑함이 하루 중 언제 심한지 적어 가시면 진료가 빨라집니다.
이미 오메가-3를 드시고 계셨다면 그것만 믿고 검사를 미루지는 마십시오.
뻑뻑하면 영양제보다 먼저, 안과에서 눈물막 검사.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출처
DREAM Study Research Group; Asbell PA, Maguire MG, Pistilli M, Ying GS, Szczotka-Flynn LB, et al.
n-3 Fatty Acid Supplementation for the Treatment of Dry Eye Disease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2018
Papas EB
The global prevalence of dry eye disease: A Bayesian view
Ophthalmic & Physiological Optics / 2021
Stapleton F, Alves M, Bunya VY, Jalbert I, Lekhanont K, Malet F, et al.
TFOS DEWS II Epidemiology Report
The Ocular Surface / 2017
Zhang X, Chen H, Xie C, Peng Q, Shi J, Yao X
Efficacy and Safety of Perfluorohexyloctane Eye Drops for Dry Eye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26
Gurnani B, Kaur K
Redefining Dry Eye Disease Management: Emerging Pharmacologic and Device-Based Therapies in the Era of Precision Care
Ophthalmology and Therapy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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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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