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처럼 베란다가 있는 집이면 모를까 상당수의 1인 가구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은 베란다가 없어서 빨래를 실내 건조할 때가 많아요.
건조가 잘되면 다행이네 요즘처럼 습한날은 실내 건조 시 건조가 잘 안 되어서 빨래 냄새가 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빌트인으로 가전들이 제공되는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이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설치할 공간이 없으니까요.
오늘은 빨래냄새의 원인과 이를 방치하면 왜 안되는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빨래 후 악취나 냄새의 원인은 바로 "균" 때문입니다.
이 균의 이름은 "모락셀라 오슬로 엔시스"인데요 이름부터가 참 어렵죠?
요즘처럼 다습한 여름철에 실내가 습해지다 보니 이런 습한 기운을 좋아하는 모락셀라 오슬로 엔시스 균 때문에
냄새가 난다고 해요. 건조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냄새가 유발되는 거라고 합니다.
빨래 냄새를 예방하는 방법을 한번 알아볼게요
*빨래를 너무 오래 모아두지 마세요
세탁을 할 때 세탁물을 모아서 한 번에 빨면 여러모로 절약이 될듯해서 빨래를 많이 모았다가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여름철은 특히 신체에서 나오는 노폐물과 땀등으로 오염이 된 상태라 이 균이 더욱 빨리 증식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젖은 세탁물을 오래 방치하는 것은 냄새의 원인이 되니 젖은 빨래는 가급적 바로바로 세탁을 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건조시간을 최대한 줄이세요.
세탁을 마친 빨래들은 빠른 시간 안에 말리도록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균때문에 냄새가 나게 됩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세탁물을 말려야지만 냄새가 안 난다고 해요.
*빨리 말리는 팁
실내건조 시에는 건조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강제 통풍 환경을 만들어 세탁물이
되도록 빨리 건조되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사용해볼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선풍기를 이용해서 강제로 공기를 순환시켜 건조해보세요.
제습기가 있다면 제습기를 켜시면 훨씬 더 효율적이에요.
세탁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드라이기나 다림질로 확실하게 건조된 상태를 만들어주세요.
*세탁기 점검
세탁기를 사용하시고 세탁기 내부를 청소하지 않고 수년간 사용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세탁기 자체에서 빨래가 오염될 수 있으니 세탁조 청소는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세탁기의 세탁조 내부는 항상 습기에 노출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세탁물의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세탁 후에는 꼭 세탁기 문을 열어서 세탁기 내부를 건조해주시고요. 세탁조 청소용 세제 등을 이용해서 세탁기
내부를 꼭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시 길 것을 권해드려요.
*세제의 활용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드럼세탁기의 경우에는 이른바 통돌이 세탁기에 비해서 물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세제를 과하게 넣으면 세제찌꺼기가 남게 되고 이는 산패로 이어져 세탁물에 달라붙게 된다고 합니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옷감들이니 가급적이면 권장 사용량을 꼭 확인하고 지켜주세요.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세탁이 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사용은 피해 주시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요즘은 실내건조 전용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이런 세제 등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 외 팁들
세제 사용 시 베이킹 소다를 약간 추가해주면 빨래 후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앞서 열거한 방법들을 사용했는데도 도저히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해당 세탁물은 균이 제거가 되지 않아
그런 것이니 과탄산소다(산소계 표백제)에 세탁물을 담갔다가 세탁을 하는 방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가장 좋은 것은 자연건조 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빨래를 말리는 것이고요.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올 때엔 당연히
맑은 날 빨래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나 세탁조 내부에 젖은 옷감들을 마구 넣어두시면 냄새가 더 많이 나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세탁 후 빨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모두 빨래 잘하셔서 쾌적한 옷을 입으시길 바랄게요^^
댓글